오늘 자취 요리는 고추장 볶음밥
일찍 일어나 일을 하고, 자취방으로 돌아와서 만든 요리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뭘 만들어볼까 계속 고민했다.
유튜브 영상을 보고 선택을 했다.
유튜브의 레시피로 만들진 않았다. (참고만 했다.)
그냥 자취방에 있는 재료를 때려 넣어서 만들었다.
항상 만들 때 다른 사람이 한 흔적을 따라가곤 했다.
요즘 요리를 너무 많이 해서 깨달은 게,
레시피는 그냥 표본일 뿐, 내 입맛에 맞춰진 레시피가 아니다.
레시피는 참고만 하고 무조건
만들면서 간을 본다.
짜면 물 넣고, 싱거우면 소금을 넣거나 간장을 넣는다.
색이 모자라면 모자란 음식을 그냥 먹는다.
재료가 없으면, 밥이랑 간장이랑 먹으면 된다.
비싼 재료들도 많지만
자취생에 허락된 재료들은 많이 없다.
(솔직히 라면이 최고다.)
-고추장 볶음밥-
재료
오늘도 간단해요~!.
양파 - 1/2개
스팸 - 1/4 개
당근 - 남아 있는 덩어리 중 1개
대파
다진마늘 - 1/2 숟가락
고추장 - 2/3 숟가락 * 2
(진간장 - 2숟가락 크게) - 간 맞춰 넣어요!
밥 - 대략 2~3 공기 넣었습니다 ㅎㅎ
저 엄청 먹어요 ㅎㅎ
선택 재료
달걀, 슬라이스 치즈 등!
1. 스팸과 채소들을 아주 작게 볶음밥 용으로 썰어줍니다!!!
- 왠만하면 다이스 형태로!!
2. 식용유를 두르고 스팸과 다진마늘 1/2 숟가락을 넣어요!
- 처음에 열 올릴 때 센 불로 하다가 중불로 낮춰서 넣어주세요!
- 다진 마늘이 의외로 잘 타요!
3. 다진 마늘 색이 올라오면 양파와 파를 넣고 볶아줘요!
- 그냥 이러면 좋을 것 같다는 내 느낌이에요! ㅎㅎ
4. 양파가 숨이 죽으면 당근을 넣고 계속 볶아줘요!
많이 볶아줘요~!
5. 고추장 2/3 숟가락 - 2번!
저는 밥을 한 2~3공기를 넣었어요.
한 번에 다 넣지 말고, 밥 양을 보고 넣어요!
- 우리집 고추장이 간이 세지 않고,
조금 달아서 + 진간장 2숟가락을 더 넣었어요.
(간은 맞춰서 진간장 혹은 소금을 넣어줘요)
6. 다 섞어주고 담아주면 볶음밥은 끝!!!
- 슬라이스 치즈 하나 올리고~!!
7. 마지막으로 계란까지~ ㅎㅎ
적당히 노릇 노릇하게!! 익혀주세요
아... 근데 지금 생각하니까..
후추도 까먹고, 청양고추도 까먹고, 깨 뿌리는 것도 까먹고...
아.... 참기름도 있었지...
ㅠㅠ
완성!
고추장 볶음밥!
일단 비주얼은 김치 볶음밥 느낌!
근데 향이 다르고,
맛도 다르다!!! 으아아!!
평:
나는 별 기대 없이 만들었는데,
솔직히 내가 맛있게 먹은 다른 볶음밥보다
간도 잘되고 맛도 더 좋았다.(일하고 먹어서 그런가?)
아마 스팸이 좋은 역할을 한 것 같다!
단지 하나 아쉬운게,,, 참기름, 깨를 뿌렸으면
계란 노른자의 특유의 맛을 확실하게 잡아줬을 텐데...
볶음밥이랑 계란, 치즈까지 한입에 넣으면 ㅎㅎ
진짜 너무 맛있었다..
한 끼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다!!!
??? : 근래 만든 것들 중에 재료가 제일 많이 들어간 것 같은데??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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