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은하수 촬영 - sony a7m3 (카메라 값)

사이판에서 처음으로 은하수 촬영을 해봤어요.

 

저는 과연 아무리 별이 많다고 눈으로 관찰이 가능할까?

라는 의문을 가지고 사이판 북부로 올라갔습니다.

 

"저흰 따로 투어를 신청한게 아니라 렌트카로 이동했습니다."

(돈 아까워,,! 렌트해서 가요")

 

"만세절벽" 혹은 "별빛투어"를 네비게이션 찍고 가시면 됩니다.

 

길도 이쁘게 되어 있어서 금방 찾으실 수 있을거에요.

(물론 끝으로 가면 갈수록,,, 갈라진 도로가 많아요.)

 

밤에 길을 찾아가다보면 "여기가 맞나?"

"아무도 없는데?"

라고 생각하시면 잘 찾아가신것!!

 

저희도 처음에는 아무것도 없길래 뭐지 했는데

내려서 보니 다들 불을 끄고 별을 구경 중이더라구요.

처음에 사진을 찍는데,,, 이게 맞나?

값을 어떻게 정하지

이런 생각을 많이 가졌는데요.

 

일단 막 찍었습니다.

처음에는 (1/13, f2.8, iso 500)

아마 이 사진은 구도를 잘못정해서

은하수 위치가 안 맞았던 것 같아요.

생각보다 기본 보정을 해도 은하수가

보이지 않더라구요.

 

그러곤 더 밝은 값으로 맞췄습니다.

(1/20, f2.8, iso 800)

 

이 사진도 보정으로 값을 올려서

은하수의 모습을 갖췄어요.

 

생각보다 더 밝게 찍어줘야 한다는 점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알고나서는 이미 늦었죠..

 

막 찍다보니 11시가 넘어서 결국은 집으로 갔는데,

다른 전문가분들이 찍은 것들을 보니까

(1/20, f2.8, iso2000~4000)

iso 값을 많이 높이더라구요.

저도 다음에는 표준 렌즈가 아닌,

더 광곽 렌즈를 구해서 찍어볼까 합니다.

 

 

너무 아쉬운 날이었습니다.

중간에 구름도 많이 껴서 ㅜㅜ

 

슬프네요.